한진그룹, 2022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류경표 한진칼 사장 등 신임 대표 5명 내정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월 12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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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악화 타개 초점
한진칼·한국공항·진에어·정석기업·한진관광 신임 대표 내정
조현민·노삼석 ㈜한진 사장 승진
대한항공 기업결합심사 경과 따라 추후 인사

류경표 한진칼 신임 대표이사(내정) 사장
류경표 한진칼 신임 대표이사(내정) 사장
한진그룹은 12일 지주회사 및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화된 경영환경 악화를 타개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데 중점을 뒀다. 대한항공의 경우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심사 진행 경과에 따라 추후 실시하기로 했다.

그룹 전반 핵심 물류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재무건전성 강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폭 넓은 성과를 인정받은 류경표 ㈜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지주회사인 한진칼 사장으로 전보했다. 이승범 대한항공 부사장은 한국공항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또한 박병률 대한항공 상무는 진에어 전무로, 권오준 대한항공 상무를 정석기업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
이번 승진에 따라 류경표 한진칼 사장과 이승범 한국공항 사장, 박병률 진에어 전무, 권오준 정석기업 전무를 각각 각사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안교욱 한진관광 상무도 대표이사를 맡는다. 한진그룹은 이사회 및 주주총회 의결 등 각사의 정해진 절차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진그룹은 조현민 ㈜한진 부사장과 노삼석 ㈜한진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에 따라 ㈜한진은 기존 노삼석 사장과 류경표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노삼석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된다. 조현민 사장은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한진그룹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물류사업에 IoT(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접목하는 시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업계 최초로 물류와 문화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 개념을 정립하기도 했다. 노삼석 사장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신규 확보, 의약품 물류 서비스 기반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유종석 한국공항 전무와 최정호 진에어 전무는 각각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음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 대상자 명단.

◇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5명)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
▲이승범 한국공항 대표이사 사장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전무
▲권오준 정석기업 대표이사 전무
▲안교욱 한진관광 대표이사 상무

◇ 계열사 승진 대상(12명)
[㈜한진]
▲류경표 사장(한진칼 전보, 대표이사 내정)
▲조현민 사장
▲노삼석 사장
▲최종석 전무
▲하영권 상무
▲백광호 상무

[대한항공]
▲유종석 부사장
▲최정호 부사장

[한국공항]
▲이승범 사장(대표이사 내정)
▲정해룡 상무

[진에어]
▲박병률 전무(대표이사 내정)

[정석기업]
▲권오준 전무(대표이사 내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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