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이케아도 제품 가격 인상…침대·식탁 등 평균 6%↑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31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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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제조비, 원자재비, 운송비 등 공급망 전반에 걸쳐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약 20%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이는 모든 매장과 온라인몰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제품군은 원자재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은 수납장, 침대, 식탁, 러그 등이다.

이케아는 제품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향후 가격 책정을 위해 비용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장기적인 솔루션을 찾아 나가고, 많은 사람들에게 가격적 혜택을 제공하는 ‘더 낮은 새로운 가격(New Lower Price)’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케아를 운영하는 잉카그룹의 글로벌 평균 가격 인상률은 9%로 예상된다. 잉카그룹은 국가별 가격 인상 폭은 각 지역의 원자재 및 공급망 관련 인플레이션 영향, 운송 상황 등을 고려해 각기 다르게 책정한다. 다만 업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책정한다는 정책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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