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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왔는데 도와준 생명의 은인”…‘콩고 왕자’ 조나단 숨겨진 미담

입력 2021-12-08 13:57업데이트 2021-12-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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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유규선 인스타그램 캡처
일명 ‘콩고 왕자’로 알려진 방송인 조나단이 지하철에서 공황 상태에 빠진 승객에게 도움을 줬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방송인 유병재의 매니저 유규선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좋은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조나단의 미담이 실린 장문의 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유규선이 올린 사진에는 누리꾼 A 씨가 지난해 11월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조나단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다.

A 씨는 “몇달 전 지하철에서 공황장애가 왔었다. 과호흡 때문에 119 올 때까지 역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조나단이 물을 가져다주고 천천히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마스크에 투명 쉴드까지 착용했지만 평소 유튜브를 챙겨보던 저는 조나단이라는 걸 눈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때문에 조나단이 (타야 할) 열차를 몇 번 보냈다. 미안하다고 하는 저에게 괜찮다며 다독여주는데 정말 감사했다”며 “조나단이 하는 일이 모두 잘 되길 바라고 항상 행복하시라”고 적었다.

일각에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A 씨는 “저에게는 생명의 은인 같은 분인데 주작이라니 마음이 찢어진다”며 “지난해 11월 21일 찍힌 9호선 정차역 CCTV를 돌려봐라. 아파서 기억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신논현역 또는 노량진역이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조나단은 콩고 내 작은 부족 국가인 키토나 왕국의 왕자 욤비토나의 아들이다. 욤비토나는 2002년 정치적 박해 등을 피해 한국에 왔고 2008년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가족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조나단 가족은 KBS 2TV ‘인생극장’ 출연 이후 큰 인기를 끌며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조나단은 현재 31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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