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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문화

순한 맛 ‘기적’ vs 매운 맛 ‘보이스’…추석 극장가 맞대결

입력 2021-09-14 07:12업데이트 2021-09-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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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도, 장르도 전혀 다른 두 영화가 추석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임윤아·박정민의 가슴 뭉클한 가족 드라마 ‘기적’과 변요한·김무열의 보이스피싱 범죄액션 ‘보이스’ 모두 오는 15일 개봉한다.

개봉에 앞서 ‘기적’이 먼저 웃는 모양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기준 ‘기적’의 예매율은 26.3%로, 19.2%를 기록한 ‘보이스’에 앞서있다.

가족 단위 관객의 비중이 큰 추석 극장가 특성 상, 전 세대의 공감대를 자극할 ‘기적’이 유리한 입지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 한적한 시골 배경 속 따뜻한 성장 드라마, 순한 맛 ‘기적’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차역이 유일한 인생 목표인 4차원 수학 천재 ‘준경’(박정민 분)부터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이성민), 거침없는 행동파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 츤데레 누나 ‘보경’(이수경)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도 주목할만 하다.

특히 영화는 1980년대 한적한 시골 마을 배경으로, 당시 시대상을 완벽하게 되살려낸 레트로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데면데면했던 ‘준경’과 가족들이 점차 속 마음을 서로에게 털어놓고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은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는 따뜻한 메시지로 진한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

◇ 보이스피싱 범죄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친다, 매운 맛 ‘보이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이다.

영화 ‘보이스’의 연출을 맡은 김선, 김곡 감독과 제작진은 치밀하고 교활한 이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금융감독원, 지능범죄수사대, 화이트 해커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보이스’는 관객들에게 영화적 재미와 함께 경각심을 제공하기 위해 리얼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용어들을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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