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장 정리하고, 삼계탕 만들고…전국 30개 대학 동아리 농촌재능나눔 사업 참여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8월 19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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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동아리 30개 단체가 ‘농촌재능나눔 대학생활동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농촌을 지원하고 있다.

19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북대 축산학과 재학생들이 모인 봉사 동아리 ‘그리멀’ 학생들은 축산학 전공을 살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일대 축산농가에서 재능나눔 활동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사육장 관리, 잡초제거, 페인트 작업등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또 서원대 ‘너랑나랑서랑’ 동아리에서는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200인분의 삼계탕을 손수 만들어 전달했다. 소방행정학과 학생들은 농촌마을 70가구에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배치하는 등의 생활안전을 위한 재능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촌재능나눔 사업은 도시와 농촌지역간 개발의 격차가 심화되고 농촌 지역 활력이 떨어져가는 상황 속에서 농촌 지역 발전에 필요한 재능기부자를 발굴해 마을 발전에 필요한 포럼과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중 대학생활동지원사업에선 지난 4월 전국 대학 동아리 30개 단체를 최종 선발됐다. 이들 단체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활동 중이며, 최대 450만 원까지 활동지원금을 지급받는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활동이 끝난 이후 우수동아리를 선발해 시상하고 봉사 시간을 인정하며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많은 대학교 봉사동아리가 참여해 농촌지역에서 다양한 재능을 펼치며 나눔을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농식품부와 공사는 앞으로도 농촌에서의 다양한 재능나눔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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