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라미란과 부부…‘내과 박원장’서 첫 코믹 연기

이서진과 라미란이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출연 소식으로 신박한 웃음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하반기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은 1도 슬기롭지 못한 초짜 개원의의 ‘웃픈’ 의사 생활을 그린 현실 밀착형 코미디다.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오늘도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의 짠내 가득한 생존기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내과 박원장’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의원과 약국이 한데 모여 있는 한국형 의료 빌딩을 배경으로 소상공인 동네 의사들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그렸다. 18년차 현직 개업의가 직접 그린만큼 디테일로 무장한 생생한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드라마 제작과 함께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소식도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이서진과 라미란의 조합에 관심이 쏠린다.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이서진의 파격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서진은 돈 많은 명의가 꿈인 초보 내과 개원의 ‘박원장’ 역을 맡았다.

개원만 하면 꽃길일 줄 알았으나, 현실은 커피 믹스 한 개에도 쪼잔해지는 가시밭길투성이다. 비즈니스 미소에 경련이 일고, 서비스 정신이 발휘될수록 후드득 떨어지는 탈모와의 전쟁에 시달리는 평범한 가장이다. ‘폭망’ 직전의 내과를 살리기 위한 박원장의 신박한 고군분투가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박원장의 짠내 폭발 일상을 그려낼 이서진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부터 망가짐 불사한 코믹 연기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역대급 활약을 예고한다.

코믹 연기의 달인 라미란은 반전 허술함이 매력인 자칭 내조의 여왕 ‘사모림’으로 분해 이서진과 호흡을 맞춘다. 의사인 남편보다 TV 쇼닥터와 유사 과학을 더 맹신하는 인물이다. 때론 불같지만, 누구보다 속 깊은 사모림이 선보일 무모하고 화끈한 내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라미란은 특유의 천연덕스러운 능청 연기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여기에 광고계에 내로라하는 ‘히트메이커’ 서준범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새로운 포맷에 걸맞은 다양한 변주를 통해 색다른 웃음 코드를 선보일 전망이다.

제작진은 “코믹을 제대로 입고 파격 변신에 나선 이서진,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로 정평이 난 라미란의 만남은 그 자체로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신나게 웃다 보면 어느새 뭉클해지는 공감 스토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두 배우의 코믹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