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학회 공식 저널 ‘EMM’, 피인용지수 8.718 기록”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7월 8일 15시 16분


코멘트
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는 Journal Citation Reports(학술지 인용 데이터베이스)가 발표한 2020년 피 인용지수(Impact Factor·이하 IF)에서 학회 공식학술지인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이하 EM)’이 8.718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의생명 분야 국내 발행 학술지 중 가장 높으며 실험 연구 의학 분야 세계 14위 (종설전문학술지 제외 10위), 아시아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서 EMM은 의생명과학 분야 국내 최고 학술지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협회 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피 인용지수는 세계적 학술정보서비스 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전 세계 학술지를 대상으로 게재한 논문의 우수성 및 국제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년 동안 학술지에 실린 논문들이 1년간 전 세계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얼마나 인용되는지를 수치화한 값이다.

김인산 회장은 “IF 8.0 이상은 학회 통합(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11년 만에 이룬 쾌거이며, 의학 분야 아시아 1위와 실험분자의학 분야 세계 10대 학술지 진입은 의생명과학 분야에 있어서 K-Bio의 글로벌 위상이 입증된 것이다” 라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EMM은 지난 1964년 ‘The Korean Journal of Biochemistry’ 라는 명칭으로 창간했으며 1975년부터는 영문전용으로 출간해 왔다. 1996년 생화학 분야뿐만 아니라 분자의학 분야로 확대하기 위하여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02년 EMM은 의학 분야 잡지로는 국내 최초로 SCI에 등재되었고 2006년 IF 2.0, 2016년 IF 5.0을 국내 최초로 돌파하였다.

주대명 EMM 편집위원장은 “지난 수년간의 노력의 결실로 IF 8.0 이상의 꿈을 이루었다. 학회 임직원과 편집위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EMM은 2013년 국제적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네이처 출판 그룹(Nature Publishing Group·NPG)으로부터 국내 유일의 네이처 제휴 학술지로 선정되었다. 이에 2020년까지 전 세계 57개국의 연구자들이 논문 2000여 편을 EMM에 투고했다.

서정선 EMM 위원장은 “EMM이 내년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IF 10점 이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내에 국가대표 학술지로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의학을 주도하는 글로벌 학술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