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사를 마친 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두 항공사 통합 전략을 담은 PMI 계획안을 지난 3월 17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산업은행은 약 3개월간 해당 계획안을 검토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계획안이 확정됐다.
확정된 PMI 계획에는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 항공사 통합방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 이슈 해소 방안, 고용유지 및 단체협약 승계 방안, 지원사업부문 효율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하게 될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가 이번에 확정된 계획을 토대로 중복노선 효율화, 운항 일정 다양화, 소비자 편익 증진, 비용절감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협력사를 포함한 관련 기업들이 미래 항공 산업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PMI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산업은행과 맺은 약정에 따라 설치된 경영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향후 PMI 계획 추진 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받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