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MZ세대 겨냥 마케팅 강화…VIP 문턱 낮춘다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6월 29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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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이하 갤러리아)이 이른바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겨냥한 VIP 마케팅을 강화한다.

갤러리아는 28일부터 연 1000만 원~2000만 원 사이로 구매한 제이드+등급 고객에 대한 할인혜택을 기존 5%에서 10%(세일 및 일부 브랜드 제외)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갤러리아는 지난 2월 6개 등급으로 운영하던 우수고객제도에 제이드+ 등급을 신설해 7개 등급 체계로 개편한 바 있다. 기존 연 500만 원~2000만 원 사이로 구매한 고객에게 주어지는 제이드 등급을 세분화한 것이다.

1년 동안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선정되는 우수고객 기준에도 변화를 줬다. 연간 500만 원~1000만 원 사이로 구매해야 주어지는 제이드 등급에 한해 3개월 동안 300만 원 이상 구매 시 내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3개월간 제이드 등급이 주어진다.

갤러리아는 지난 3월 제이드+ 등급만을 위한 VIP라운지도 신설했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는 420여㎡ 규모의 신규 VIP 라운지 ‘갤러리아 라운지’를 신설했고, 70여개 좌석의 휴게공간과 대전지역 유명 베이커리의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한다. 또한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제이드 등급부터 VIP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제이드, 제이드+등급 고객의 70%는 MZ세대다. 갤러리아는 향후 해당 고객들이 상위 우수고객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0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의 20%가 지난해 제이드, 제이드+ 등급 고객이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고객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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