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최고경영자 산하 ‘EGS위원회’ 신설… “보다 체계적인 ESG 경영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5월 12일 2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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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줄이는 ‘그린비전 2050’ 수립 중
에쓰오일, 11년 연속 ‘DJSI 월드 기업’ 선정

에쓰오일(S-OIL)은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사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 기본 정책과 전략,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략관리총괄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 경영전략본부장, 관리·대외부문장, 안전환경부문장, 공장혁신·조정부문장, 재무·회계, 준법지원인 등이 참여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매 분기마다 정례회의를 열어 ESG 경영활동을 논의하고 평가, 심의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장 부서까지 전사적으로 참여해 실효성을 높이고 유관 부서 간 유기적으로 협력해 내실 있는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경영자 산하 사내 ESG위원회를 출범했다”며 “ESG위원회 논의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해 책임경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에씨오일 측은 ESG 경영이 기업을 넘어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 경영 투명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면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를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에쓰오일은 경영 전반에 ESG 항목을 체계적으로 적용해 국내외 권위 있는 인증기관으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왔다. 에쓰오일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관 ESG 평가에서 2011년 이후 작년까지 우수기업상을 8회 수상했다. 국내 상장기업 중 최다 수상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2010년부터 11년 연속으로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오일가스산업 부문에서 11년 연속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된 업체는 아시아지역 정유사 중 에쓰오일 유일하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전사적인 탄소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온산공장 연료를 LNG로 전환했고 해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 투자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했다. 여기에 정부의 탄소 배출 넷제로(net zero)에 호흥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그린비전 2050’을 수립 중이다.

사회 분야의 경우 인권과 고용, 사회공헌, 공급망 관리, 안전 관리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 정책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했다.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표준(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에 따라 지속가능성보고서를 2007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윤리위원회를 설치해 윤리경영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해관계자 이익을 보호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다양성과 독립성이 균형을 갖춘 이사회와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를 통해 견제와 협력이 조화를 이루는 경영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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