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한예리, 레드카펫 위 한국 여배우의 품격 ‘우아’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6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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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부터 스티븐 연과 정이삭 감독까지 영화 ‘미나리’ 팀 모두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미나리’ 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 진행된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미나리’의 주역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한예리와 우아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관심을 받았다. 윤여정은 우아함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한예리는 레드 컬러의 드레스를 각각 착용했다. 이들은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은 아내 조아나 박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부부는 각각 검은색 슈트와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스티븐 연은 편안한 미소로 손인사도 하는 등 시상식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고, 조아나 박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미나리’를 연출, 감독상 후보에도 오른 정이삭 감독 역시 아내 발레리 정과 함께 오스카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이삭 감독은 블랙 슈트를, 아내는 골드 컬러의 화려한 드레스를 각각 입고 포토라인에 섰다.

이어 ‘미나리’에서 아역배우로 활약한 앨런 김은 검은색 재킷과 반바지 슈트 차림에 긴 양말과 구두를 신고 레드카펫에 나타났다. 귀여운 마스크 차림으로 등장한 앨런 김은 엄마 비키 김의 손을 붙잡고 레드카펫으로 향했다. 비키 김은 한복을 활용한 전통적인 분위기의 슈트를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두달 가량 늦은 이날 개최됐다.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한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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