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채드윅 보스만,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불발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5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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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채드윅 보스만은 5일(한국시간) 오전 진행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 시상식에서 영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채드윅 보스만이 상을 타며 같은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미나리’ 스티븐 연의 수상은 불발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두 배우 외에도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맹크’) 등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영화 부문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해 8월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그가 출연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어거스트 윌슨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했으며 1세대 블루스 가수인 마 레이니를 주인공으로 했다. 1927년 시카고의 한 음악스튜디오를 배경으로 마 레이니와 밴드가 녹음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편 SAG 시상식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SAG가 매년 개최하며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 상을 수여하는데, 이날 윤여정은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 사상 최초로 해당 시상식에서 단독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앞서 지난해 열린 제26회 때는 ‘기생충’ 출연 배우들인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 정지소 정현준 등이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영화 부문 앙상블상(Outstanding Performance by a Cast in Motion Picture)을 함께 수상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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