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하이브, 아리아나 그란데-저스틴 비버 품었다

임희윤 기자 입력 2021-04-03 03:00수정 2021-04-0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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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 통해
美미디어社 ‘이타카’ 1조원에 인수
방시혁 “국경과 문화 넘어 협업”
방탄소년단이 속해 있는 하이브(HYBE·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 팝스타를 거느린 미국 미디어 기업을 전격 인수했다. 하이브는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음악, 정보기술(IT), 영화,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타카 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9억5000만 달러(약 1조700억 원)다.

이번 인수로 미국 팝계의 신인 발굴과 육성 시스템에 케이팝 스타일이 적용되는 실험장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이팝 가수의 미국 진출 역시 더 입체적이고 전면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하이브는 이날 “이타카 홀딩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지코, 엔하이픈, 저스틴 비버(사진 왼쪽), 아리아나 그란데(사진 오른쪽), 제이 발빈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타카 홀딩스 창업자는 2012∼2013년 ‘강남스타일’ 신드롬 당시 싸이의 해외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스쿠터 브라운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인 ‘SB 프로젝트’를 통해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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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으로 두 기업은 그동안 축적한 성과와 노하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긴밀한 협업으로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스쿠터 브라운 이타카 홀딩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이 미국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에서 하이브의 혁신적인 시스템을 적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이브와의 파트너십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음악 산업을 혁신하며 역사를 만들고 업의 판도를 바꾸는 기념비적인 결과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bts 소속사#하이브#빅히트 아메리카#이타카#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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