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Gerber) “국내 수입 이유식 제품, 식약처 식품안전 기준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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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2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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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유식 브랜드 거버(Gerber)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거버 이유식 제품이 국내 식품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 하원 경제소위원회(the US House of Representatives Oversight Committee)는 올 2월 4일 발간한 영유아식 보고서에서 거버 제품에서 일부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거버 측은 문제의 중금속 성분들은 제품의 원재료가 자라는 토양이나 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 하원 보고서 발간 이후 지난 2월부터 국내에 공식적으로 수입되는 모든 미국 산 거버 이유식 제품에 대하여 강화된 검역 검사와 샘플 테스트를 실시해,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함유 수준을 측정했으나, 지난 18일 검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모든 샘플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인 국내 영유아식 기준을 충족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버 제품은 국내 기준뿐만 아니라,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최신 식품 안전 지침에 부합하는 엄격한 자체 기준에 의거하여 생산되고 관리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거버 관계자는 “거버는 영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순위다”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포함한 모든 거버 제품은 아이들이 섭취하기에 안전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한다”라고 말했다.

거버 측은 보고서에서 언급된 성분들의 함유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 및 토질을 고려해 원료가 되는 농산물이 재배되는 농장을 엄격하게 선택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며, 작물을 심기 전 토질 및 수질 검사를 선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원재료에 대한 정기적 성분 검사와 완제품에 대한 무작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유지하는 한편, 생산 과정에서는 100여 가지의 품질 검사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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