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치킨 요리하는 시대… KFC, 현대로보틱스와 치킨 제조 로봇 개발 협력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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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제조 로봇 기술 상용화 공동개발’ MOU 체결

앞으로는 로봇이 요리한 KFC 치킨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KFC가 치킨 제조 로봇을 도입하기로 한 것. 이를 통해 주방 위험 요소로부터 근무자를 보호하면서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23일 국내 산업용 로봇 1위 기업 현대로보틱스와 ‘치킨 제조 로봇 기술 상용화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KFC와 현대로보틱스는 치킨 제조 로봇과 치킨 제조 시 효율 향상을 위한 공정 배치 및 조리 장치 개발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KFC 매장 내 치킨 제조에 실제 로봇을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공동으로 개발한 로봇 상용화 기술은 치킨 염지부터 브레딩, 쿠킹 등 치킨의 주요 조리 과정에 다양하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KFC 측은 전했다.

최근 KFC는 음식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 도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로봇 기술 도입에 앞서 키오스크와 앱 등을 활용해 디지털화를 추진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로봇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해 업계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KFC 관계자는 “매장 운영 효율과 서비스 품질 향상,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위해 푸드테크 도입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소비자는 물론 매장 근무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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