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 APOV 컨퍼런스 ‘Bias, by us’, 조회수 1만 회 기록하며 성료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0월 7일 11시 00분


코멘트
티앤씨재단 APOV 컨퍼런스 <Bias, by us> 포스터. 사진제공/티앤씨재단
티앤씨재단 APOV 컨퍼런스 <Bias, by us> 포스터. 사진제공/티앤씨재단
티앤씨재단(T&C Foundation)은 지난 2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APOV(Another Point of View·아포브) 컨퍼런스 ‘Bias, by us’가 조회수 1만 건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Bias, by us’는 인류를 고통으로 내몰았던 세계사 속 이야기와 현대 사회에 만연한 혐오 문제를 들여다보고 미래 세대를 위해 공감과 포용 사회로 나아가는 방법을 나누는 컨퍼런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비뚤어진 공감이 만드는 혐오사회’를 주제로 역사, 사회 분야의 권위 있는 교수 9명의 10개 강연 및 토론으로 꾸민 ‘Bias, by us’는 혐오 사회 원인 분석과 미래 세대를 위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컨퍼런스 기간 동안 관심을 끌었다. 특히, 10대 청소년부터 50~60대까지, 여러 세대가 동시에 참여하여 ‘공감’이라는 화두에 의미를 더했다.
왼쪽부터 김민정 한국외대 교수, 사회 황수경 아나운서. 사진제공/티앤씨재단
왼쪽부터 김민정 한국외대 교수, 사회 황수경 아나운서. 사진제공/티앤씨재단

“우리 사회에 스며든 혐오 문화의 심각성에 대해 깨닫게 해준 강연”,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침묵하는 방조자, 방관자들이 전체 사회를 얼마나 빠르게 광기에 휩싸이게 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차별과 혐오가 아닌 포용과 공존의 지혜가 필요한 이유를 알게 해주어 감사하다” 등 호평과 컨퍼런스 연장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티앤씨재단은 기존에 계획했던 컨퍼런스 기간을 3일에서 하루 연장해 총 4일간 진행했다.

재단 관계자는 “컨퍼런스 오픈 전 설문조사에서 혐오를 가장 많이 접하는 공간으로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가 꼽혔고, 혐오에 가장 큰 원인으로는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한 적대감’ 과 ‘편파적 언론보도’가 1, 2위를 기록해 혐오 형성에 가짜 뉴스와 확증 편향이 크게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느낀 배움과 감동이 미래 세대와 건강한 공감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귀한 움직임의 물결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티앤씨재단은 10월 마지막 주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Bias, by us’ 컨퍼런스 전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말 체험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 展을 개최하는 등 아포브(APOV : Another Point of View) 브랜드로서 컨퍼런스와 전시, 출판, 공연 등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며 공감사회를 향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7년 설립된 티앤씨재단은 교육불평등 해소와 공감 인재 양성을 위하여 장학, 복지, 학술연구 지원과 함께 다양한 공감 교육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재단법인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