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100% 보리맥주 ‘맥스’ 패키지 새 단장… “크림거품·장인정신 강조”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9월 18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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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올몰트 맥주 ‘맥스’가 새 단장을 거쳐 가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크림거품 콘셉트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맥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몰트 맥주 맥스 특유의 풍부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부드러운 크림거품 완성도 향상에 집중하면서 기술력을 발전시켜왔다”며 “이번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맥스의 제조 노하우와 장인정신을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출시된 맥스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올몰트 맥주로 관심을 받았다. 올몰트 맥주는 발효 보리(맥아, 몰트, malt)만 사용해 만든 맥주로 100% 보리맥주라고도 한다. 맥아와 홉, 물만 사용해 만들어지며 일반적으로 맥아 자체의 씁쓸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맥스는 지난 2015년 원료를 강화하고 저온 슬로우 발효 공법을 도입해 ‘크림생 올몰트 맥주’로 리뉴얼하고 크림거품이 풍부한 제품 이미지를 강조해왔다. 2017년에는 크림거품을 개선해 품질을 높이고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맥스는 크림거품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존 크림거품 콘셉트에 국내 첫 올몰트 맥주라는 전통, 15년에 걸친 장인정신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춰 패키지 리뉴얼이 이뤄졌다. 브랜드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맥스를 생산하는 장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심볼을 개발해 적용했다. 부드러운 거품 완성도를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크림거품이 잔 위로 넘쳐흐르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글자체 역시 크림거품 특성을 반영한 서체로 변경됐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맥스는 국내 첫 올몰트 맥주로 올몰트 본연의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거품을 구현하기 위해 15년간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맛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연구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호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뉴질랜드와 호주, 아프리카, 독일, 미국, 영국, 체코 등 특정 국가 또는 희귀 호프를 사용해 차별화한 맥스 스페셜 호프 에디션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지금까지 출시한 스페셜 호프 에디션 10종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 3번이나 출시했던 독일 스페셜 호프를 선택했다. ‘맥스 독일 스페셜 호프 2020’을 한정 판매한다.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캔 제품은 11년 전 첫 스페셜 호프 가격으로 출시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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