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68개국 192편 참여, 스크린은 5개로 축소

김재희 기자 입력 2020-09-15 03:00수정 2020-09-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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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30일 개최
홍콩 과거-현대 다룬 ‘칠중주…’ 개막작 선정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칠중주: 홍콩 이야기’.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홍콩의 모습을 담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다음 달 열리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작으로 홍콩 대표 감독 7명이 만든 ‘칠중주: 홍콩 이야기’, 폐막작으로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선정했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미나리’도 처음 공개된다.

영화제 측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21∼30일 열리는 영화제에서 68개국 192편의 초청작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예년 300여 편이던 출품작이 올해는 감소했다. 영화 192편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내 5개 스크린에서만 상영한다.

개막작은 홍콩 거장 감독 탄자밍(譚家明), 쉬커(徐克), 위안허핑(袁和平), 린링둥(林嶺東), 토니 조, 쉬안화(許鞍華), 훙진바오(洪金寶) 등 7명이 공동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칠중주: 홍콩 이야기’다. 이 영화는 1950년대 가난했던 홍콩의 모습부터 아시아의 금융 허브이자 자유와 번영을 상징하는 현재의 홍콩이 되기까지 과거와 현재를 조망했다. 폐막작으로는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작인 다무라 고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칠중주: 홍콩 이야기’는 아시아 영화를 대표하는 대가들의 삶, 그리고 영화의 산실이었던 홍콩의 역사를 담은 작품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코로나19로 모두 무력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관객에게 따뜻함을 선사할 수 있는 성장 영화다”라고 밝혔다.

36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거머쥔 ‘미나리’도 처음 공개된다.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한 이 영화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 아칸소주에 정착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같은 영화제에서 넥스트 이노베이터상을 받은 ‘너를 데리고 갈게’,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사탄은 없다’, 9월 열린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작 ‘끈’ 등 국제영화제 수상작 및 상영작들도 초청됐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쟁한 ‘수업시대’ ‘태양의 아이들’ ‘포식자들’ 등 신작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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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에서 강화될 경우 영화제가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부산국제영화제#개막작#칠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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