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플랫폼 플로 “개인 맞춤 기능 통해 음악 소비 다양성 개선”… 1년 운영 성과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13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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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음악플랫폼 플로(FLO)는 국내 음악 소비문화와 관련해 플랫폼 운영 성과와 추세를 12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플로를 이용해 소비자가 감상한 아티스트 수가 평균 46% 증가하는 등 음악 소비 다양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플로는 이용자가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아티스트를 경험하고 다양한 음악을 소비하도록 돕기 위해 출시 초기부터 개인 맞춤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마이크로 개인화’라는 방향성 설정을 통해 각종 기능 고도화를 추진했다. 실제로 작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년간 플로를 이용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음악 소비 다양성을 보여주는 주간 순 재생 트랙 수(Weekly Unique Track)는 1명당 38곡에서 58곡으로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로에 따르면 개인 맞춤형 추천을 통해 보다 많은 아티스트가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노출됐고 소비자는 새로운 음악 취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해외의 경우 스포티파이가 2015년 개인 취향 맞춤 음악 추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 주 동안 소비자가 듣는 아티스트 수가 30명에서 41명(2014년~2017년 기준)까지 늘었다. 플로는 서비스 이용자 음악 소비 다양성 확대가 개인화 추천 큐레이션과 차트 다변화 등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플로는 자체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큐레이션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음악 취향 기반 ‘오늘의 추천’, 선호 아티스트 기반 추천 서비스 ‘좋아할만한 아티스트 믹스(MIX)’, 이용이 많은 장르 기반 추천 서비스 ‘나를 위한 새로운 발견’ 등 주요 서비스 사용 비율은 작년 1분기 3% 수준에서 올해 2분기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기능에 익숙해지면서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플로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는 일간 차트를 기존 실시간 차트 대안으로 제시하고 5월 ‘내 취향 믹스’ 기능을 통해 차트 정렬 순서를 개인 맞춤형으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톱10 진입곡 변동성은 41%, 순위 변동 횟수는 24%씩 증가하는 등 차트가 상위 랭크 곡들로 정체돼 있지 않고 보다 많은 곡이 이용자들에게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 취향 믹스 기능이 이용자가 취향을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계기로 작용하면서 음원 소비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줬다는 평가다. 내 취향 믹스 기능과 함께 마이크로 개인화와 취향 기반 음원 소비 등 플로의 방향성을 알리는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음악 플랫폼 시장 내 서비스 개선 경쟁도 선도하고 있다고 플로 관계자는 전했다.

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어스컴퍼니 김순원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올해 하반기에도 유사곡 기반 개인화 추천에서 유사 취향 플레이리스트 추천으로 음악 큐레이션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 음악 감상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추천을 강화하는 등 ‘마이크로 개인화’ 깊이를 더해 갈 계획”이라며 “500만 이용자를 위한 500만개 플로가 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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