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국내 최초 MSC 인증 ‘동원참치 아이스큐브’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3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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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 가치 담은 국내 첫 지속가능어업 인증 제품
동원산업, 세계 최초 MSC 인증 2종 획득
“MSC 제품 확대 추진”… 연간 30억 창출 목표

동원참치 아이스큐브 제품 이미지
동원참치 아이스큐브 제품 이미지
동원산업은 3일 국내 수산기업 최초로 MSC 지속가능어업 인증을 받은 참치 제품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 해양관리협의회)는 지속가능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구다. 해양생태계 및 어종 보호, 국제규정 준수 여부 등 조업 과정 전반에서 30여개에 달하는 요소를 평가해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동원산업의 경우 최근 통조림용 참치를 조업하는 선망어업과 횟감용 참치를 조업하는 연승어업에 대한 MSC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 지속가능한 수산업 선도업체로 위상을 확고히 한 것으로 선망선과 연승선을 모두 운영하는 조업선사로 두 가지 어업방식에 대해 MSC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지난 4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MSC 인증 참치에 대한 해외 수출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시장에 유통되는 MSC 인증 수산물은 전체 수산물 가운데 15%에 불과하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착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점차 MSC 인증 수산물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동원산업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월마트와 코스트코, 이케어,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장서서 MSC 인증 수산물 판매를 정책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는 MSC 인증 황다랑어를 먹기 좋은 크기의 정육면체 조각으로 가공해 얼린 제품이다. 취향에 따라 스테이크, 샐러드, 조림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초장소스와 참기름에 동봉돼 있어 여름철 별미로 먹기 적합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제품은 국내 최대 수산기업인 동원산업이 직접 어획해 영하 40℃에서 바로 얼린 신선한 참치로 만들어진다. 제품 가공과 유통까지 직접 동원산업이 관리한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MSC 인증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상품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지속가능 수산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연간 30억 원 규모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는 80g 팩 2개 묶음으로 판매된다. 대형 할인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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