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주말부터 장마 다시 시작…“중부 10일까지 비, 남부 찜통더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31일 17시 29분


코멘트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DB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DB
31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장맛비가 1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다시 내린다. 중부지방의 경우 10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전·충청지역의 비 피해 복구에 차질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1일 새벽 서울, 경기를 시작으로 중부지방으로 확대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등에 20~60㎜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 경북·전북 북부에 5~40㎜ 정도가 예보됐다. 하지만 습기가 많고 따뜻한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내려온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곳에 따라 집중호우 가능성도 있다.

이후에도 장마는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10일 정도까지 계속 영향을 끼치겠다. 기상청은 “3~6일에는 주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7~10일은 중부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이라 예보했다. 장기예보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에는 10일까지 매일 크고 작은 비 소식이 있다.

장마가 지나간 남부에는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진다. 1일 전남 화순과 경북 김천, 경남 밀양 등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대기 중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2~3도 더 올라가고 불쾌지수도 ‘매우 높음’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쾌지수가 높을 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온·습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