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백서’, 6개월 만에 나온다…“8월 둘째주부터 서점 판매도”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7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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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추진위. 후원 모금으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제기된 각종 논란을 정리한 ‘조국 백서’가 약 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발간된다.

27일 조국백서추진위원회 김민웅 이사장에 따르면 조국 백서는 ‘검찰개혁과 촛불시민 - 조국 사태로 본 정치검찰과 언론’이란 제목으로 출간된다. 다음 달 첫째 주 인쇄 마감 후 후원금 모금 참여자에서 우선 발송된다. 둘째 주부터는 서점 판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민웅 이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충실한 백서를 제작하기 위해 오랜 시간 원고의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쳤고 기대에 응하는 성과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 여러 악의적인 보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줘서 조국백서추진위에게 큰 힘이 됐다”며 “함께 해준 시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국 백서 제작은 조국 사태에 대한 검찰발 보도가 한창일 때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한 활동이 많아지자 이를 한 데 모아 책으로 내는 것이 어떻겠냐는 요청에서 비롯됐다. 이어 백서추진위가 결성됐고, 김민웅 이사장 외에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이 집행위원장을, 방송인 김어준씨가 후원회장을 맡았다.

필진은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남국 변호사 ▲고일석 전 중앙일보 기자 ▲박지훈 데브퀘스트 대표 ▲이종원 시사타파TV 대표 ▲임병도(1인 미디어 아이엠피터)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백서추진위의 제작 후원 모금 운동은 모집 시작 사흘 만에 3억원 모금을 달성했다. 당초 계획했던 모금기간이 ‘50일’이었음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인기를 나타낸 것이다.

다만 온라인상에서는 의문 섞인 질문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의문 섞인 질문이 쏟아졌다. 백서 발행에 3억원까지 필요하느냐는 것과 수익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등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진보팔이 장사라는 비난도 나왔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은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떠나 다양한 관점에서 조국 사태를 살펴보는 대담집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출간 준비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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