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현 감독 단편 영화 ‘평행선’, 美 AGFC 메리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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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칸 단편 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

최경현 감독이 단편 영화 ‘평행선’(Parallel Lines)으로 미국 ‘애콜레이드 글로벌 필름 컴페티션’(Accolade Global Film Competition·AGFC)에서 본상 격인 ‘메리트상’을 받았다.

2003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시작돼 18년 차를 맞이한 시상식으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상영으로 진행됐다.

영화제 측은 ‘평행선’의 수상에 대해 “현대 사회의 일그러진 일상으로서 학교폭력과 고부갈등의 문제를 작가적인 시선으로 몰입력을 높였다”며 “산업화로 인해 해체되어 가는 현대 가족의 모습을 주 소재로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는 최경현 감독의 세계관을 예의 주시한다”고 밝혔다.

최경현 감독은 “세계 여러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 일정이 파행을 거듭했다”면서 “‘애콜레이드 글로벌 필름 컴페티션’에서 수상을 한 것만으로도 영화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무한한 영광과 감사를 느낀다”고 전했다.

영화 ‘평행선’은 학교폭력, 고부갈등으로 인한 가정 문제를 다룬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여주인공 서연과 늙은 시어머니의 잔소리에 괴로워하는 서연의 엄마 정실을 주인공으로 배우 이한나, 윤호정, 이성원, 홍혜령 등이 각각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M.P 필름 어워드, 도쿄 필름 페스티벌, 뉴욕 필름 페스티벌, 골든 어스 필름 어워드 경쟁 부문에 출품된 가운데 9월 열리는 ‘칸 단편 영화제’(Cannes short Film Festival) 경쟁 부문에도 출품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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