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봉축법요식 열수 있는건 국민들 덕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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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봉축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사진)이 30일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앞서 봉축사를 발표했다. 원행 스님은 26일 봉축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봉축법요식이 원만히 봉행되는 것은 정부와 헌신적인 의료진, 불편을 기꺼이 감수한 국민 덕분”이라며 “봉축법요식은 온 대한민국이 함께 만들어낸 것으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이 세상은 나와 무관한 세계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의 인다라망으로 연결되어 있고 나에 의해 매순간 새롭게 창조된다”며 “우리 스스로 부처님처럼 마음 쓰고, 말하고, 행동하면 온 세상이 부처님으로 가득한 화엄 세계가 성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을 포함한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한 달 뒤인 5월 30일로 미루고, 연등회도 취소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원행 스님#부처님오신날#봉축 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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