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각기 다른 직업의 세 사람이 뭉쳤다

조종엽 기자 입력 2020-05-16 03:00수정 2020-05-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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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길을 가다/이석연 김정 정진석 지음/408쪽·1만6000원·논형
시민운동가이자 전 법제처장(이석연), 아리랑을 연구한 화가(김정), 언론사 연구의 권위자(정진석) 등 이력으로 보면 별 관계가 없는 3명이 각자의 글을 모아 함께 낸 책이다. 우연한 계기로 오래 친분을 다져 온 3명의 공통점은 저술가라는 것.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책에서 ‘영국 기자 더글러스 스토리의 고종 밀서 사건’이나 ‘130년 전 서양 언론에 비친 우리의 모습’과 같은 주제로 자신의 연구를 돌이켰다. 각별한 열정을 기울인 저서 ‘대한매일신보와 배설’을 쓰면서 1980년대 영국 공공기록보관소를 뒤지는 부분에서는 그가 흘린 땀의 무게가 그대로 느껴진다. 독서가로 알려진 이석연 변호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소나기가 내리는 것도 모르고 책에 몰입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신의 삶과 독서, 여행, 헌법을 풀어냈다. 김정 화백은 독일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아리랑을 그림으로 담아내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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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길을 가다#이석연#김정#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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