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그룹 셀렉온, ‘언택트 명품 쇼핑’ 선도해 2~3월 실적↑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4월 16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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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안그룹(대표 안시찬)은 자사가 운영 중인 글로벌 럭셔리 패션&뷰티 플랫폼 셀렉온(CELECON)의 지난 2~3월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분야 활성화 덕을 봤다는 자체 분석.

코로나19 사태가 3개월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온라인 콘텐츠 등 언택트(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이미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온라인 유통 시장은 매년 20%씩 성장하며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유통 시장을 위협해왔다. 그러나 명품 등 사치품은 높은 가격대와 매장에서의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 등으로 비교적 그 속도가 느린 편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소비에 친숙하고 SNS를 통해 과시하기 좋아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명품 소비의 주축이 되면서 온라인 명품 소비도 급증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산업이 발전하면서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생겨난 것도 온라인 명품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기성 세대도 온라인 명품 쇼핑을 접하는 사례가 늘면서, 향후 글로벌 명품 시장 또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본격적으로 온라인/모바일 유통이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 온라인 유통업계는 선도 업체 1~2개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승자독식’ 현상을 보였다. 명품 분야는 특히 고객과의 신뢰가 중요한 만큼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자안그룹 관계자는 “셀렉온은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힌 뒤 급격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면서 “이번 2~3월은 특히 성장 폭이 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곳곳에서 찾아낸 1000여 개 럭셔리 브랜드의 트렌디한 아이템을 까다롭게 선별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럭셔리 플랫폼 육스(YOOX), 영국의 매치스패션(Matches fashion), 미국의 샵밥(Shopbop), 이탈리아의 포지애리(Forzieri) 등 해외 유명 플랫폼들과 제휴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쌓고, 새로운 명품 쇼핑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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