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수상’ 봉준호 “순전히 한국적인 것으로 전세계 매료”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0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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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전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봉준호 감독은 9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우스 할리우드 호텔에 마련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인터뷰룸을 찾아 “‘옥자’라는 영화는 한국과 미국 합쳐진 프로덕션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프로덕션보다 순전히 한국적인 것으로 가득찬 영화로 여러 나라 반응 얻으면서 주변에 있는 가까이 있는 걸 들여다봤을 때 전세계를 매료시킨 것이 아닌가, 이번 일을 계기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1929년부터 시작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로도 불리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상을 수여한다.

한국영화는 이날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역사상 최초로 본상 후보가 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그리고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총 4개 상을 수상했다.

(LA=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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