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기 여행지는 ‘동남아’…방콕 예약률 1위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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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여행으로 어디로 많이 갈까. 상반기엔 날씨만큼이나 동남아 여행지들의 인기가 뜨거울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중에서 태국 방콕이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일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2020년 상반기(2019년 12월 말 기준), 목적지별 항공권 및 호텔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항공권과 호텔 예약률 모두 방콕이 가장 높았다.

방콕 다음으로 높은 항공권 예약률을 자랑한 목적지는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발리, 필리핀 보라카이였다. 호텔 예약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방콕 다음으로 타이베이, 다낭, 보라카이, 발리 순으로 나타났다.

태국 방콕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는 이유는 미식, 관광, 휴양 등을 모두를 저렴한 물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한국인들의 인기 메뉴인 팟타이, 푸팟퐁 커리, 똠얌꿍의 본고장으로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하고 왕궁 건축물 등 이색적이고 화려한 볼거리로 여행자들의 오감을 즐겁게 만든다.

더불어 수상시장 투어, 쿠킹 클래스 등의 액티비티(체험)를 통해 태국 현지, 길거리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관광 후 태국식 스파 마사지로 피로까지 풀 수 있어 한국인 안성맞춤 여행지다.

아울러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경상도, 전라도 등 지방공항에서도 가기 쉽다는 점도 방콕의 인기요인 중 하나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시기별 예약률을 살펴보면 2월은 2월2일주의 예약량이 가장 높았다. 다소 짧은 설 연휴의 아쉬움을 잊고자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3월의 인기 주간은 3월1일 주였으며 4월은 4월26일 주, 5월은 5월3일 주에 여행을 가장 많이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과 5월은 해당 주간이 상반기 중 유일한 징검다리 휴일인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총선으로 휴일이 있는 4월 12일주 또한 인기 있는 여행 주간이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2020년에는 상대적으로 휴일이 적어 짧은 비행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동남아의 인기가 예년보다 더욱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해에도 여행객들의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고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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