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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송강호, 문화훈장…봉준호 “담담하게 만든 영화”
뉴시스
입력
2019-12-19 15:52
2019년 12월 19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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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가 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오후 서울 국립극단에서 ‘기생충’으로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 감독과 송강호에게 각각 은관문화훈장,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 출신인 봉 감독은 첫 장편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연출한 이후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면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강호도 ‘공동경비구역 제이에스에이(JSA)’, ‘살인의 추억’, ‘괴물’, ‘밀양’, ‘박쥐’, ‘변호인’, ‘밀정’, ‘택시운전사’ 등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의 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한 한국 최초의 배우로 한국영화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봉 감독과 송강호에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작품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봉 감독은 “20년간 작업해 온 감독으로서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담담하게 만든 ‘기생충’으로 훈장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또 다시 평소처럼 담담하게, 늘 하던 대로 창작의 길을 한 발 한 발 걷겠다”고 말했다고 문체부가 전했다.
송강호는 훈장을 받는 데 대해 “과분하게 생각한다”면서 “훌륭한 제작진들과 배우들을 대표해서 받는 것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감사히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기생충’은 칸 영화제 수상에 이어 국내에서는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고 미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평가와 함께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상 수상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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