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美 타임 ‘2019 최고의 영화 10편’ 선정… “연민 자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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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6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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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포스터 © 뉴스1
‘기생충’ 포스터 © 뉴스1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의 세계적 시사 잡지 타임이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영화 10편(The 10 Best Movies of 2019)에 뽑혔다.

‘기생충’은 25일(현지시간) 타임지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영화 10편 중 한 편으로 선정됐다.

타임지는 ‘기생충’에 대해 “한국 감독 봉준호의 블랙 코미디-스릴러로 가난한 가족이 부자 가족을 속이는 내용을 다룬다.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 사이의 분노를 예술적으로 탐색하는 작품”이라며 “더욱 빼어난 것은 것은 이 영화가 보여주는 깊은 인간성이다. 속이는 자는 속는 자나 모두 연민을 자아낸다”고 칭찬했다.

또한 타임지는 “‘기생충’은 장 르누아르의 감독의 유명한 대사를 향한 답이 되기도 한다.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부분은 이것이다: 모두가 이유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생충’과 함께 이름을 올린 10편의 영화는 ‘허슬러’(감독 로렌 스카파리아),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감독 마리엘 헬러),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감독 크레이그 브로워), ‘나이브스 아웃’(감독 라이언 존슨), ‘리틀 우먼’(감독 그레타 거윅), ‘결혼 이야기’(감독 노아 바움백), ‘원스 어폰어 타임…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콜세지),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이다.

한편 ’기생충‘은 내년 2월 진행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작품상 및 감독상의 후보로도 점쳐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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