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건 영화 ‘양자물리학’, ‘버닝썬’에서 찍었다? “일부만…논란 전 촬영”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31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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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 예고편 캡처
‘양자물리학’ 예고편 캡처
올해 초 우리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클럽 버닝썬이 영화에 등장한다. 클럽 사장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 속 클럽신에서다.

‘양자물리학’ 측은 31일 뉴스1에 “영화 속 클럽신의 일부를 지난해 겨울 버닝썬에서 촬영했다. 버닝썬 사건의 보도 전이었고, 클럽이 정상 영업을 하고 있을 때였다”면서 “서울 안에 클럽 4~5군데에 접촉한 후 섭외했고, 시기나 조건이 맞아 버닝썬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어 “모든 클럽신을 버닝썬에서 촬영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양자물리학’ 속에 버닝썬 내부가 등장하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본 이들은 네티즌이었다. 영화의 예고편을 접한 후 몇몇 네티즌이 ‘버닝썬이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버닝썬은 전 빅뱅 멤버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이다. 올해 초 한 네티즌이 이곳에서 클럽 직원 등이 여성을 강제로 데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말리다 보안요원 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처음 대중에 알려졌다. 이후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이 공개됐고, 이를 통해 연예인이 연루된 여러 범죄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양자물리학’은 정의로운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을 모아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내용을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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