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형제가 전하는 자연사랑 메시지 ‘세상과 우리’展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6월 14일 16시 12분


코멘트
어린 재미교포 형제가 멸종위기 동물의 심각성과 환경의 중요성을 화폭에 담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고 있는 다니엘 김(Daniel Kim·10세)과 벤자민 김(Benjamin Kim·8)이 주인공이다.

두 소년이 그린 환경책 원화전 ‘세상과 우리(The world and us)’ 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의 갤러리 ‘우물’에서 열린다. 무료.

“어릴 적 방문한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의 코뿔소 이야기를 듣고, 최근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를 산디에고에서 북부 캘리포니아로 옮기면서 전염병에 희생된 불가사리의 이야기 등을 접하며 환경 보호와, 멸종 위기 보호 등의 시급성을 느끼게 되었다”는 다니엘과 벤자민 군은 2017년 ‘200살 거북이 이야기’, 지난해에는 ‘아기 고래의 똥 이야기’을 국내에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들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두 권의 책을 포함해 출간 예정인 ‘Wind amazed(바람은 놀라워)’와 ‘An Amur Leopard and Captain Hook(아무르표범과 후크선장’의 원화 또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형제는 “다른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지구에서는 우리 사람들도 생존할 수 없다”라며 “자연과 우리는 서로를 도우며 함께 살아야 한다. 이번 전시가 자연 보호와 환경 보존을 위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