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신작 ‘딘’ 칸 바이어들에게만 공개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6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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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59) 감독이 신작 ‘딘’을 일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상영했다.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취재진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감독의 새 영화 ‘딘’은 15일 오후 8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시즈에서 열린 칸 필름마켓에서 미리 초청받은 20여명의 바이어들에게만 공개됐다. 측근으로 추정되는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시아계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앞서 칸 필름마켓이 배포한 자료에는 김기덕필름이 제작한 김 감독의 72분물 영화 ‘3,000’(‘딘’의 영어 제명)이 오후 8시 ‘팔레 H’에서 상영되며 ‘기자도 참석할 수 있다(Press Allowed)’고 명시됐다.

그러나 상영을 앞두고 상영관 앞에는 ‘초청을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Guest List Only)’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칸 필름마켓 측의 표기 실수로 ‘취재진에게 공개된다’고 잘못 알려졌다는 후문이다.

보통 칸 필름마켓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은 해외 배급이나 판권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 바이어와 영화 관계자들이 상영 대상이다. 일반 기자들에게 선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김 감독의 신작 공개 소식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딘’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휴양지에서 촬영됐으며, 카자흐스탄 배우들이 출연했다. 16일 오후 8시 한 차례 더 상영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미투’ 폭로 이후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해외 활동만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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