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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식 폐암 투병에도 ‘무대’ 걱정…“즐길 줄 몰랐다면 오래 못 살았을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28 09:57
2019년 3월 28일 09시 57분
입력
2019-03-28 09:47
2019년 3월 28일 09시 4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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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배우 윤문식(76)은 폐암 투병에도 무대 걱정을 계속했다.
27일 방송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따르면 윤문식은 폐암 선고 직후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 속에서도 무대 걱정을 했다.
수술 후 진통제를 먹고 무대에 오를 만큼 무대를 사랑했던 윤문식은 다른 사람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는 ‘천생 광대’라고 제작진은 윤문식을 소개했다.
윤문식은 “어차피 힘들긴 해도 즐기지 않으면 70세까지 살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제가 소화시키고 ‘허허’ 웃으면서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문식은 “희로애락 중에서 제가 웃음이 없고 즐길 줄 모른다면 이렇게 오래 살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문식은 2008년 전 아내와 사별 후 1년 만에 18세 연하 신난희 씨와 재혼한 심경도 밝혔다. 당시 윤문식의 나이는 만으로 67세였다.
윤문식은 자신의 재혼에 대해 “사람들은 미쳤다고 할 것”이라면서 “나이도 젊은데 윤문식이 뭐 볼 거 있어서 시집 가냐고”라고 말했다.
신 씨는 “(윤문식의) 큰딸이 엄마(친모) 돌아가시고 나서 세월이 많이 흐른 다음에 (저를) 만났으면 모르겠는데 1년 만에 저를 만나지 않았나”라며 “엄마라는 말이 사실 나오기 힘들었을 거다. 딸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녀가 큰 딸한테 ‘외할머니한테 가서 아줌마라고 부를 거야? 나도 이렇게 속이 상한데 할머니는 얼마나 속이 상하겠냐’고 했다더라”라며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마음이 열렸다는 거 아닌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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