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랩’ 라미 말렉·올리비아 콜맨,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 ‘영예’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5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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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더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맨이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미국 사단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주최하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한국에는 TV조선 채널에서 생중계 됐으며,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방송인 오상진 안현모가 진행을 맡았다.

‘바이스’ 크리스찬 베일, ‘앳 이터너티스 게이트’ 윌렘 대포, ‘그린 북’ 비고 모텐슨, ‘스타 이즈 본’ 브래들리 쿠퍼,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이 경합을 펼친 남우주연상은 라미 말렉에게 주어졌다.

라미 말렉은 가족, 영화 스태프, 자신의 스태프, 또 영화의 모티브인 퀸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나에게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아마 머리가 터졌을 지도 모른다”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었다.

그는 “나는 이집트에서 이민을 온 이민 1세대 가족 출신이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에 대해 더욱 감사하고 싶다”면서 “나를 믿어준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 이 순간을 내 남은 여생동안 계속 떠올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그가 맡은 프레디 머큐리가 영국으로 이민온 이민자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한 소감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에서 메리 역할을 맡았고, 실제자신의 연인이기도 한 루시 보인턴을 바라보며 “이 영화의 중심이었으며, 나를 사로잡았다”라는 찬사를 남겼다.

한편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올리비아 콜맨은 ‘로마’ 알리차 아파리시오, ‘스타 이즈 본’ 레이디 가가, ‘더 와이프’ 글렌 클로즈, ‘캔 유 에버 포기브 미?’ 멜리사 맥카시를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올리비아 콜맨은 20여년 간 자신의 연기 인생을 함께 한 스태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함께 후보에 올랐던 글렌 클로즈를 자신의 ‘아이돌’이라고, 레이디 가가에게는 손 키스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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