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춘추전국시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4일 05시 45분


● 춘추전국시대 (고승철 저|나남출판)

‘여신’, ‘소설 서재필’, ‘개마고원’ 등 웅대한 스케일의 장편소설들을 발표해 온 고승철 작가의 첫 시집. 언론계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접한 경험에 소설을 쓰며 벼린 언어의 경륜을 시로 녹여냈다. 간결한 시어로 세태와 언어를 풍자하는 그의 시들은 사회적 굴레와 가식을 가볍게 벗어던지고 있다. 거침없는 문체와 언어유희가 돋보인다. 작가가 말하는 ‘경쾌한 독설’의 미학이 ‘거침없고’, ‘경쾌하게’ 느껴진다. 신문기자 출신인 저자는 파리 특파원, 경제부장, 출판국장 등을 지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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