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구탱이형!” 김주혁 1주기 추모 줄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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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나무엑터스 비공개 추모식… ‘1박2일’은 특집 편성 고인 기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사진)의 1주기를 맞아 방송, 영화계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30일 고인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추모식을 열었다. 나무엑터스 측은 장소와 참석자 명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방송, 영화계에선 여전히 그의 이름이 회자된다. 25일 개봉한 영화 ‘창궐’ 엔딩 크레딧에도 그의 이름이 올라 있다. 김주혁은 ‘창궐’에서 이청(현빈 역)의 형이자 이조(김의성 역)의 아들인 소원세자로 특별 출연했으나 한 회밖에 촬영하지 못했다. 그의 사망 이후 소원세자 역할은 배우 김태우가 대신했다. 2월 개봉한 ‘흥부’, 5월 개봉한 ‘독전’ 등 그는 유작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2013년부터 2년 동안 그가 출연했던 KBS 예능 ‘1박 2일’에서는 28일 ‘김주혁 특집’을 편성해 고인을 기렸다. 제작진 측은 27일부터 이틀 동안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김주혁 추모영화제’도 열었다. ‘홍반장’ ‘공조’ 등 그의 대표작 6편이 상영됐다. 영화제 수익금 전액은 한국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김주혁#추모#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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