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알파고 vs 알파고 특선보… 알파고 포석의 변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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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 마스터 ● 알파고 제로
12국 1보(1∼20)

백 14까지는 알파고 제로와 마스터 간에 가장 많이 둔 포석이다. 지금의 인공지능(AI) 바둑프로그램과 프로기사들은 백 10 대신 12에 늦춰 받는 수를 많이 두고 있다. 흑 15는 참고 1도 흑 1, 3으로 두는 것도 유행 포석. 흑 11까지 예상된다. 물론 흑 15도 알파고가 좋아하는 굳힘이다.

백 16의 걸침은 옳은 방향. 좌변은 뒷문이 터져 있어 가치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흑 17로 밀고 19로 협공한 것 역시 좌변의 가치가 작기 때문이다. 흑 19로 참고 2도 흑 1로 받으면 백 4, 6으로 둘 것이다. 흑으로선 불만인 모양. 흑 19의 협공은 화점 아래로 세 칸 협공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둔 실전진행도 많이 있다.

알파고 포석도 이젠 속속들이 분석돼 다양한 변형이 생겨나고 있다.

백 20은 적극적인 역협공으로 좌변에 백의 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법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바둑#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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