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작가 ‘언어의 온도 ’, 100만 부 판매 돌파 기염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4월 16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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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대표적인 역주행 베스트셀러 …일상에서 건져올린 생각과 경험을 풀어낸 에세이

대표적인 역주행 베스트셀러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가 총 판매 100만 부를 돌파했다.

지난 9일, 이 책을 출간한 말글터 출판사에 따르면 2016년 8월 19일에 출간한 ‘언어의 온도’가 총 판매 100만 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언어의 온도’는 이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느낀 생각과 경험을 소소하게 풀어낸 에세이로,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담아낸 책이다.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며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언어의 온도는 출간 직후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작가가 직접 전국의 주요 서점을 6개월 넘게 순회하면서 책을 알리자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베스트셀러가 된 대표적인 역주행 베스트셀러이다.

언어의 온도는 기존 출판 홍보 과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SNS 등의 플랫폼에 의해 이른바 ‘역주행 도서’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도서 등이 2017년도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순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 또한 출판 에이전시인 KCC와 KL매지니먼트를 통해 대만과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 판권이 수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언론인 출신의 이 작가는 독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난해 11월 2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포항 지진 피해 성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출판사 말글터는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 지원을 위해 '언어의 온도' 수익금 일부를 사랑의열매 등 자선단체에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의 품격’(황소북스)을 출간한 이 작가는 올 여름 ‘문학동네’ 출판그룹의 임프린트 ‘달 출판사’를 통해 신간 에세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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