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극장 재개관… 연극인에 대관료 반값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2일 03시 00분


11일 재개관한 세실극장. 동아일보DB
11일 재개관한 세실극장. 동아일보DB
1월 운영난으로 42년 만에 폐관된 세실극장(본보 2017년 12월 29일자 A21면 참조)이 넉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시와 서울연극협회는 11일 오후 2시 세실극장 재개관 기념행사를 열었다. 방지영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은 “임대료 월 1100만 원 중 서울시가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서울연극협회에서 100만 원을 내 운영될 것”이라며 “서울 대학로 300석 규모 극장의 50% 수준 대관료(35만 원)로 많은 연극인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세실극장이 매월 2400만 원의 운영비를 못 내 문을 닫자 장기 임대해 비영리단체에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공모 절차 결과 서울연극협회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으로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세실극장#서울연극협회#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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