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4.0]“이제는 어묵 고를 때 기름부터 생각하세요”

  • 동아일보

동원F&B
매일 새 기름으로 만드는 ‘바른어묵’

국내 어묵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누면 총 4세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1세대는 단순히 기름으로 튀겨 만든 어묵이다. 1945년 광복 이후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가 옛날 방식으로 어묵을 소량 생산해 전통 시장이나 좌판을 통해 판매했던 시대다.

2세대 어묵은 산업화 이후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되어 판매되던 어묵이다. 1980년대에 들어 동원산업을 비롯해 삼호물산, 사조대림 등의 식품기업이 어묵 제품을 판매하며 시장을 형성했다.

3세대 어묵은 2000년대에 들어 식품 대기업들이 어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다양한 콘셉트로 출시한 어묵 제품을 일컫는다. 2003년 CJ제일제당이 삼호물산을 인수하고, 풀무원이 2008년 어묵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기업 단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기업별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한편 2010년대에 들어 식품의 이물질이나 원재료에 대한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며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는 튀김 음식을 고를 때 얼마나 깨끗한 기름을 사용한 제품인지 따져보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015 유아용품 구매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가 먹을 식품을 선택할 때 ‘안전한 성분 및 처리과정’(41%)을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았다.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안전과 건강을 우려하는 부모들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동원F&B(대표이사 김재옥)는 2016년 11월,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일 새 기름을 사용해 만드는 ‘바른어묵’을 출시했다. 바른어묵은 70여 년에 이르는 국내 어묵 역사 가운데 식품 안전성을 강화한 최초의 4세대 어묵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 사랑 받으며 출시 1년 만에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바른어묵’, HMR 요소까지 강화한 신제품 출시


바른어묵은 매일 깨끗한 기름으로 만들어 더욱 신선하다. 기름 자체도 어묵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두유가 아닌 카놀라유로 만들어 더욱 건강하다. 카놀라유는 오메가3 지방산 등 불포화 지방산이 90% 이상 함유되어 있다. 또한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100% 국산 유채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합성착향료 등 5가지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만들어 더욱 믿을 수 있다.

동원F&B는 바른어묵의 핵심가치인 ‘Daily Oil Change, 매일 새 기름’을 강조하는 콘셉트의 TV CF를 신규 공개하기도 했다. 맑고 투명한 새 기름과 며칠째 사용해 탁해진 기름을 비교해 새 기름의 신선함과 깨끗함을 강조했다. 이어 바른어묵으로 만든 다양하고 맛있는 어묵 요리를 보여주고 그것을 맛있게 먹는 어린 아이의 행복한 표정으로 끝을 맺는다.

또한 동원F&B는 최근 HMR(가정간편식) 요소를 강화한 바른어묵 신제품 5종을 출시하고 브랜드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바른어묵 신제품 5종은 쉽고 간편한 조리과정으로 전, 어묵볶음, 어묵탕 등 다양한 어묵 요리를 즐길 수 있는 HMR 형태의 제품이다. 김치와 해산물을 더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1분만 데우면 완성되는 ‘김치전’, ‘해물전’을 비롯해, 비법소스가 들어있어 간단히 볶기만 하면 어묵볶음이 완성되는 ‘굴소스 비법어묵’과 ‘매콤소스 비법어묵’, 마지막으로 오징어 함량이 15%로 높은 어묵과 동봉되어 있는 소스를 함께 끓이면 깊은 맛이 우러나는 ‘시원한 어묵탕’으로 구성됐다.

바른어묵은 기존의 얇은사각, 도톰사각, 국탕용, 얼큰한국탕용, 전골용, 봉, 아이용어묵국 등 7종에 이어 이번 신제품 5종 출시로 총 12종의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동원F&B는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어묵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바른어묵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바른어묵은 깨끗하고 안전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4세대 어묵 제품”이라며 “어묵은 특히 아이들도 좋아하는 먹거리인 만큼 이제는 기름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깨끗한 기름’으로 튀긴
치, 고로케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만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프랜차이즈 메뉴 또한 최근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는 브랜드가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인 ‘바른치킨’은 깨끗하고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기 위해 기름 한 통(18L)에 치킨 58마리만 조리하는 ‘58오일 체인지’ 원칙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오일 코디네이터를 매장에 파견해 기름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며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음식들도 깨끗한 기름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고선생고로케’는 깨끗한 기름으로 고로케(크로켓)를 만드는 테이크아웃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야채감자 고로케, 게살콘치즈 고로케, 단호박 고로케 등 13가지 메뉴의 다양한 고로케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부산의 이름난 맛집이었던 고선생고로케는 건강하고 담백한 맛과 바삭한 식감으로 주목받으며 창업 약 1년 만에 전국 70여 개 지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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