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하는 스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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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천 스님 아헹가 요가 책 출간 “심신 안정 위한 최고의 운동”

국내 아헹가 요가 권위자로 꼽히는 현천 스님. 한국아헹가요가협회 제공
국내 아헹가 요가 권위자로 꼽히는 현천 스님. 한국아헹가요가협회 제공
국내에 인도 아헹가 요가를 전파해 온 현천 스님이 현대인의 건강과 치유를 위한 책 ‘요가와 스포츠’(선요가)를 펴냈다.

아헹가 요가란 ‘현대 요가의 창시자’라 불리는 인도의 B K S 아헹가(1918∼2014)가 만든 요가 수련법이다. 아헹가는 수천 년 이어져온 요가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세계적 요가 열풍을 일으켰다. 현천 스님은 현지에서 아헹가를 모시고 3년 이상 수련하며 최고급 단계까지 마친 직계 제자다.

‘요가와 스포츠’는 아헹가가 생전 스포츠 선수 등에게 요긴한 요가법을 정리한 것을 현천 스님이 번역했다. 현천 스님은 “요가는 호흡과 명상 등 8단계로 이뤄지는데 대중에겐 3단계인 ‘자세’만 알려지며 다이어트 운동으로 오해받고 있다”며 “자세만 잘못 따라 하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요가센터를 운영하는 현천 스님은 5년 전부터 대구 지역 중고교생에게도 무료 요가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스님은 “입시교육에 고통받는 한국 청소년에게 요가는 심신 안정과 자세 교정을 위한 최고의 운동”이라고 권했다. 현천 스님은 향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가 자세를 소개하는 ‘현대인을 위한 요가’ 개정판도 출간할 예정이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현천 스님#아헹가 요가#요가와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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