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설 특집]애니? 블록버스터? 입맛 따라 골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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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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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보기 딱 좋은 개봉 영화

현빈, 유해진 주연의 영화 ‘공조’.
현빈, 유해진 주연의 영화 ‘공조’.
 올해 설 연휴엔 여느 때부터 다양한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사로잡을 애니메이션부터 스케일 큰 블록버스터까지 입맛 따라 골라볼 수 있다.

한국영화 격돌

  ‘공조’와 ‘더 킹’은 18일 개봉했다. ‘더 킹’은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주먹질이나 하며 살던 주인공 태수(조인성)가 검사가 돼 ‘세상의 왕’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조’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 남북한 최초의 공조 수사 이야기지만 거창한 이념보단 두 남자가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이 주를 이룬다.

블록버스터와 함께

 25일 개봉한 ‘딥 워터 호라이즌’은 2010년 벌어진 멕시코 만 석유시추선 폭발사고를 다룬 재난영화다. 바다 위 시추선을 리얼하게 재현했고, 폭발 속 아비규환의 상황 속에서 생존자들의 살아남기 위한 악전고투를 다뤘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성공한 게임원작 영화 중 하나인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마지막 편. 앨리스 역으로 15년 간 시리즈를 이끈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을 맡아 좀비로 가득 찬 세상을 구원할 백신을 찾아 결전을 펼친다.

아이와 함께

 최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게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디즈니의 신작 ‘모아나’. ‘너의 이름은’은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처럼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서정성이 잘 담긴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모아나’는 저주에 걸린 섬을 구하게 위해 바다로 나서는 소녀 모아나의 모험담을 그렸다.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진화한 디즈니 여성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영화#공조#더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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