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숲길 사이로 ‘힐링 북카페’…강원랜드의 진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25일 05시 45분


자녀와 함께 숲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강원랜드의 ‘하이원 북카페’의 2층 전망서가 모습. ‘하이원 북카페’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특징으로 한다. 사진제공|강원랜드
자녀와 함께 숲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강원랜드의 ‘하이원 북카페’의 2층 전망서가 모습. ‘하이원 북카페’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특징으로 한다. 사진제공|강원랜드
5곳 서가에 영상실·옥외 테라스까지 마련
함승희 대표 “가족이 함께 하는 휴식 공간”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가 자녀와 함께 고객들이 숲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 ‘하이원 북카페’를 24일 오픈했다.

하이원 북카페는 연면적 276m²인 지상 2층 콘크리트 건물로 1층에 카페와 영상실 3곳의 서가가 있고, 2층에는 전망서가 2곳과 옥외 테라스가 있다.

5곳의 서가에는 에너지, 생태, 여행, 어린이, 예술 주제의 도서 2300여 권을 갖췄다. 영상실에서는 문화, 환경, 여행, 힐링, 어린이 주제의 영상 110여 편을 감상할 수 있다. 강원랜드 호텔과 마운틴 콘도 사이에 있어 호텔과 콘도 양쪽에서 모두 도보 1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북카페 오픈식에서 “강원랜드 내의 호텔과 콘도를 연계해 고객이 즐길 방법을 고민하다가 곤돌라, 에스컬레이터 등 환경을 훼손하는 시설물보다는 자연을 지키면서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달팽이 숲길 조성과 북카페를 오픈하게 됐다. 북카페를 가족단위 리조트 고객이 독서, 영상,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원 북카페의 매력은 천혜의 입지조건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이라는 것. 이를 상징하는 것이 함께 조성한 1.3km 길이의 ‘달팽이 숲길’이다. 강원랜드호텔과 마운틴콘도를 이어주는 길로 약 1km의 산책로와 약 0.3km의 데크, 16개소의 전망쉼터로 이뤄져 있다. 전 코스가 경사도 8% 정도의 완만한 경사여서 노인부터 유모차를 끌고 다녀야 하는 부모까지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원 북카페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문 북마스터와 바리스타가 고정 근무한다. 강원랜드는 앞으로 힐링 프로그램과 패키지를 개발하고 전시공연, 저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리조트를 찾은 고객들에게 더욱 완성된 문화와 힐링의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한(강원도) |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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