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비투비’ 프니엘 탈모 고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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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삭발해도 잘생긴 건 반칙”

탈모로 삭발한 머리를 공개한 비투비 멤버 프니엘.KBS TV 화면 캡처
탈모로 삭발한 머리를 공개한 비투비 멤버 프니엘.KBS TV 화면 캡처
 남성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 멤버 프니엘(본명 신동근·23)이 방송에서 심각한 탈모를 고백하며 삭발한 머리를 공개했다.

 프니엘은 14일 방영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5년 전부터 탈모가 시작돼 머리카락이 70% 정도 빠졌다. 병원에서도 이젠 치료가 쉽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모자를 벗고 삭발한 모습도 공개했다. 프니엘은 또 “아이돌인지라 팬과 동료들 생각에 숨길 수밖에 없었다. 이제라도 말할 수 있어 후련하다”고 털어놓았다. 함께 출연한 비투비 멤버들은 “아이돌이 화려해 보이지만 외줄타기처럼 고독하고 외롭다. 프니엘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프니엘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특히 국정 농단 비선 실세 차은택 씨가 탈모인 걸 숨겼다가 검찰 출두 때 밝혀진 것과 비교하며 ‘용기 있다’는 칭찬이 나왔다. 많은 누리꾼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10대부터 탈모가 올까” “삭발해도 이렇게 잘생긴 건 반칙”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비투비#탈모#프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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