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미래 권력의 조건 外

21세기를 주도할 천연자원 ‘희토류 금속’

미래 권력의 조건(데이비드 S 에이브러햄 지음·동아엠앤비)=첨단기술, 최신 무기, 녹색경제의 바탕이 되는 21세기 전략자원인 희토류 금속을 다뤘다. 월가와 백악관에서 천연자원 관련 일을 해온 저자는 “우리는 석기시대와 철기시대를 거쳐 희금속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한다. 1만7000원.

역사학자 9명이 쓴 한국 고대사

한국 고대사(송호정 등 지음·푸른역사)=한국역사연구회의 시대사 총서 중 일부로 역사학자 9명이 함께 썼다. 1권은 시기별 전개 과정을 다뤘고, 2권은 생산력 신분제 수취제도 등의 주제별로 접근했다. 최신 연구 경향까지 반영된 개설서다. 전 2권. 1권 1만5900원, 2권 1만3900원.

13명의 시점에서 재현한 ‘밥 말리 사건’

일곱 건의 살인에 대한 간략한 역사(말런 제임스 지음·문학동네)=1976년 12월 일어난 ‘가수 밥 말리의 살해 기도’라는 실제 사건을 두고 13명의 화자가 자신의 삶과 사건을 풀어 나간다. 마약상, 정치깡패, ‘롤링스톤’ 기자 등이 자신의 시점에서 그날 밤을 재현한다. 전 2권. 1권 1만4500원, 2권 1만5500원.

각국에서 모인 번역자들의 번역 이야기

사라지는 번역자들(김남주 지음·마음산책)=프랑스문학과 영미문학을 번역해온 저자가 쓴 산문집. 프랑스 아를의 번역자회관에서 지내는 동안 각국에서 모인 번역자들과 나눈 번역 이야기와 번역자로서의 태도 등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