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두 천재물리학자와 그들을 둘러싼 미스터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7일 05시 45분


■ 연극 ‘코펜하겐’ | 7월14일∼7월31일 ㅣ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20세기 물리학을 꽃피우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와 하이젠베르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이다. 1998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후 약 30여 개 국가에서 공연되고 있다.

과학자의 양심을 두고 실제 미국과 독일 과학자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다. 핵분열, 원자탄의 제조과정, 불확정성원리와 상보성의 원리 등 널리 알려진 물리학의 개념들을 주요 소재로 삼은 것이 눈길을 끈다.

1920년대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양자 물리학의 메카로 통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과학자들이 닐스 보어의 코펜하겐 연구소에서 양자 물리학의 코펜하겐 해석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덴마크 물리학자이자 유태인인 닐스 보어와 독일 물리학자인 베르너 하이젠베르그는 오랜 연구 동료이자 사제지간이었다. 그러나 2차대전 발발로 두 사람은 서로 적국으로 갈라서게 된다. ‘영상도시’, ‘대대손손’, ‘화장’, ‘해저2만리’ 등 주제의식이 명확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온 극단 청맥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남명렬, 서상원, 이영숙이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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