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궁녀는 어떤 옷을, 어떻게 갖춰 입었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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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13일 ‘왕 복식 착장 시연회’ 개최

옛 왕실 관복의 원형을 복원해 입는 방식까지 시연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박경식)은 석주선 박사의 20주기를 맞아 ‘왕 복식 착장 시연회’를 13일 개최한다. 왕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통해 복원한 왕실 관복의 착장 예법을 재현하는 행사는 처음이다.

박성실 전 단국대 교수(전통의상학)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어진을 바탕으로 태조, 영조, 익종, 철종, 고종의 관복 등 어의 총 100여 점을 복원했다. 예컨대 태조는 집무를 보기 위해 최소 12종의 관복을 걸쳤다. 받침옷으로 답호, 철릭을 입고 익선관과 오조룡포, 옥대, 버선, 흑피화를 착용했다. 속옷으로는 겹저고리, 겹바지, 홑한삼, 개당고, 합당고 홑바지 등을 입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태조부터 고종까지 5명의 왕이 한삼 바지와 저고리에 이어 관복을 순서대로 입는 착장 예법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이어 내관과 궁녀의 착장도 함께 진행된다. 031-8005-2392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단국대#석주선기념박물관#왕 복식 착장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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