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무용부터 현대무용까지… 봄날, 춤판 열렸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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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제전·국제즉흥춤축제 등 공연

13∼23일 열리는 한국무용제전에선 25개의 공연을 통해 한국 창작 춤의 현주소와 해외 춤의 경향을 살필 수 있다. 한국춤협회 제공
13∼23일 열리는 한국무용제전에선 25개의 공연을 통해 한국 창작 춤의 현주소와 해외 춤의 경향을 살필 수 있다. 한국춤협회 제공
춘곤증이 밀려드는 나른한 봄철. 잠들고 싶어 하는 몸의 세포를 깨우는 데는 화려한 몸의 움직임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봄꽃이 만개하는 요즘 본격적인 무용 시즌이 시작됐다.

한국춤협회가 주최하는 제30회 한국무용제전이 13∼23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30주년을 맞이해 한국 창작 춤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 춤의 근간인 ‘제(祭)례(禮)’를 주제로 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창작춤의 대모 김매자, 임학선 성균관대 교수 등이 출연한다.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윤승혜, 황재섭, 윤명화 무용단과 판댄스컴퍼니 등이 창작 춤을 공연한다. 중국, 홍콩 등 해외 무용단도 무대에 오른다. 02-410-6888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가 주최하는 제16회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12∼16일 서울무용센터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매년 세계적인 즉흥 전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올해는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과 프랑스 즉흥 전문 예술가들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전문가와 일반인을 위한 16개의 즉흥 클래스가 열리고, 관객과 함께하는 즉흥 파티도 준비됐다. 해외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며 골반 움직임을 이용한 놀이 등 재미있는 수업이 많다. 02-3674-2210

대전예술의전당은 15일 오후 7시 반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영상과 연극, 춤이 결합된 음악극 ‘풀치넬라’를 선보인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 맞춰 실내악단과 3명의 성악가, 현대 무용가 안남근과 임샛별, 강혁 등이 ‘이야기와 춤이 있는 음악극’을 꾸밀 예정이다. 042-270-8333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백조의 호수’도 15, 16일 충남 천안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1566-0155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무용제전#제례#풀치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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