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이세돌 vs 알파고, 누가 이길까? 국민에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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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7일 10시 37분


이세돌 9단. 동아일보 DB
이세돌 9단. 동아일보 DB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결이 9일 펼쳐지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예상했다.

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진격하는 로봇: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위협할까’에 따르면지난 19일~22일 성인 103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0%포인트)에서 국민 56.3%가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고의 승리를 예상한 국민은 31.1%, 모르겠다고 응답한 국민은 12.6%였다.

응답자의 12.9%는 이세돌 9단의 전승을 예상했다. 4대1 승 또는 3대2 승을 예측한 국민은 43.4%였다.

알파고의 전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1.3%였고, 응답자 19.8%가 알파고의 4대1 승 또는 3대2 승을 예상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3월 9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1국을 시작으로 15일(10일 2국, 12일 3국, 13일 4국, 15일 5국)까지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모두 2시간씩을 각각 갖게 되며, 2시간을 모두 사용한 후에는 1분 초읽기가 3회씩 주어진다. 대국은 4~5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돌 9단이 이길 경우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알파고가 승리하면 유니세프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상금이 기부될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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